계원예술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졸업전시 ‘끝내기’ 웹사이트를 만드는 과정을 돌아보며..

2022년 당시 졸업전시 제목이었던 ‘끝내기’. 메인 레터링에 어떻게 인터렉션과 애니메이션을 적용할까 고민했다. 일단, 적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만들어두기 위해 각 유닛을 모두 그리드로 쪼개서 웹에 배치하였다.

처음 아이디어는 글자들이 한 자씩 등장하고 섞이면서 반복되는 것이었다. 그러나 이것은 퍼포먼스 문제로 결국 적용되지 않았다. 최종 릴리즈로는 글자들이 페이드되며 변경되는 애니메이션이 적용되었다. 그래도 어떤 것을 적용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둔 것이 웹사이트에 흔적으로 남아있다.

바둑 용어인 ‘끝내기’는 서로 집의 경계를 확정하기 위해 마무리 짓는다는 의미가 있다. 바둑알을 하나씩 두어가며 승부를 짓고 손으로 대화를 나누는 과정은 우리의 지난 3년과도 닮아있다. 아무것도 없는 판 위에 바둑알을 두는 것과 같이 우리는 눈으로 나누는 대화를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 나간다. 각자의 자리를 찾기 위해 질서를 부여하고, 맞추는 과정을 거쳐 이제는 구역을 마무리하는 ‘끝내기’ 과정에 있다.

웹 디자인 및 개발: 정용기 | 레터링 디자인: 전준성 | 아이덴티티: 김나연, 김수현, 박지원, 신세임, 유하늘, 장민경, 전준성, 정용기, 정지민

2025-02-17 성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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